[뉴스엔뷰] 오는 25일 취임 6개월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취임 이후 같은 시기 역대 대통령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넷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전주대비 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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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박 대통령의 득표율 51.6%보다 7.4%p 높은 수치.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25%를 기록했고, 의견 유보는 16%로 나타났다.

 

취임 6개월에 즈음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같은 시기(임기 1년차 3·4분기, 8월 말~9월) 노태우(13대)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보면, 갤럽 조사 기준으로 김영삼(14대) 전 대통령엔 못 미치지만, 김대중(15대) 전 대통령과는 비슷하고, 노무현(16대)·이명박(17대) 전 대통령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83%를 기록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56%, 노태우 전 대통령 53%, 노무현 전 대통령 29%, 이 전 대통령 24%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2일 나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 응답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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