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당이 26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 권영세 주중 대사의 지난 대선 발어니라며 녹음파일을 폭로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은 도청전문 정당”이라고 일갈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위원회 간사단․정책조정위원장단 회의에서 “절차 문제에 대한 폭로로 본질을 결코 뒤덮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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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내대표는 “대화록이 공개된 이후 역사적 진실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다짐보다는 음습한 얘기들만 난무하고 있다”며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이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라는 발언으로 NLL을 정치쟁점회하더니 이제는 한 술 더 떠 음성파일 10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음모론까지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의 NLL 등을 둘러싼 발언들 중에 국기를 흔들고 국민의 자존심을 심하게 망가트린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그것은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국민 모두가 확인한 사실인 만큼 민주당은 국민의 훼손된 자존심과 우리의 마음을 제대로 읽기를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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