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은 서해북방한계선(NLL)에 대해 25일 “우리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6.25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희생하며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그건 역사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며 이 같이 이야기했다.

▲     © 사진=뉴스1


박 대통령은 “6·25는 우리 민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아직도 국군포로와 상이용사, 이산가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전쟁이 남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사실을 왜곡해 ‘북침(北侵)’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왜곡된 역사인식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포기 발언’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