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제58회 현충일인 6일 북한을 향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동참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8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북한이 선택해야 하는 변화의 길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하루 속히 고립과 쇠퇴의 길을 버리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내미는 평화의 손길을 용기 있게 마주잡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며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큰 길에 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 사진=뉴스1


박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외국 정상 등에게 설명하는 기회는 있었지만 북한을 향해 정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남북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루고 나아가 남북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하자는 박 대통령의 핵심 대북정책이다.

 

이는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박 대통령이 본격적인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미국과 중국 등 주변들의 지지도 박 대통령의 제안에 자신감과 힘을 실어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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