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 대비 위한 분위기 쇄신을 5일 주문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지역에 다녀보면 전부 지방선거 얘기”라며 “이젠 당에선 대선 얘기를 매듭짓고, 지방선거 얘기를 머릿속과 가슴속에 담고 일로 매진하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 사진=뉴스1


황 대표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단단하다. 굉장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100일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국민들께서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도 더 두텁게 손을 잡아주고 등을 두드려줬다”면서 “당으로서도 새로운 각오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곧 닥치는 하한기를 대비해 봉사하는 당, 민심과 함께 하는 당으로 우리가 새로운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일각에선 ‘우리가 대선에 이겼기 때문에 약간 느슨해 진 게 아닌가’ 하면서 다가올 10월 재보궐 선거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새누리당이 잘 대처할지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들을 바라보면서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지만, 마음만 갖고선 안 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사무총장은 “내년 6월에 저희가 지면 바로 레임덕 현상이 일어나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하는데 있어 많은 지장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프로이기 때문에 긴 말씀은 안 드리겠다. 한번 해냈던 분들이기 때문에 또 해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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