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심리정보국 활동 내용을 정치권에 알린 전직 국정원 직원 김모씨를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지난해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이 불거진 뒤 이를 담당했던 심리정보국 활동 내용을 전해 듣고 민주당에 전달한 혐의(국정원법상 직무상 비밀누설)로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 사진=뉴스1


당시 현직 국정원 직원으로 김씨에게 비밀 내용을 누설했던 정씨는 전날(13일) 소환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심리정보국 소속은 아니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다.

 

앞서 국정원을 퇴직했던 김씨는 지난해 4·11 총선에서 민주당 경기지역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다만 공천을 받지 못해 선거에 나오지는 않았다.

국정원은 2월 비밀 누설 혐의와 관련해 김씨와 정씨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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