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 29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책임에 대해 “서로의 합의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겠냐”며 북한에 돌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물건을 하나라도 더 싣고 나오려고 승용차 지붕에 가득 싸매고 나오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봤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 사진=뉴스1


박 대통령은 “정부는 이제 개성공단 관련 기업과 근로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라면서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청년층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의 모든 부처는 어떻게 하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알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환경규제도 녹색성장도 모든 것이 일자리 창출과 연결이 되는 창의적인 정책과 실천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각 부처가 수행해야 될 여러 과제들이 있지만 이런 방향을 중심에 두고 파급효과가 큰 과제부터 집중해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경제수석실에서 준비하고 있는 ‘벤처자금 생태계 조성 종합대책’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뒷받침하려는 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기재부와 미래부가 정책 지원의 큰 틀을 제시하면서 이번 대책을 함께 발표하면 국민들의 이해도 돕고, 메시지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한 지원 대책은 사실상 모든 부처와 관련이 되어 있다”며 “작은 실천 계획도 항상 큰 그림 속에서 생각하면 더 나아갈 방향이 뚜렷해지고, 또 실천도 더욱 잘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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