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을 편법으로 독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해당 실내 테느스장 코트 1개면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 사진=뉴스1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은 일주일 전부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만 하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테니스장 측이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을 조작, 이 전 대통령이 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이 이용한 실내 5번 코트는 토요일 오전 시간 일반시민에게 개방되는 유일한 실내 코트다. 따라서 이 전 대통령이 편법으로 예약해 코트를 이용하면서 시민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간 셈이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20일에도 해당 테니스장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인 2006년 서울시 테니스협회 초청으로 남산 테니스장을 공짜로 이용한 뒤 뒤늦게 이용료 600만원을 지불한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이용료를 납부하기 전 서울시테니스협회 관계자가 2000만원을 지불한 사실이 알려져 이용료를 적게 낸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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