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1일 발표된 양도세․취득세 면제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대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전국 대도시 거주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4·1 부동산대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대책의 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67.2%가 ‘부동산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답했다.

▲     © 사진=뉴스1


반대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2.8%로 나타났다.

 

실제 집을 살 의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3.1%로 나타났고, 24.2%는 ‘시장반응을 지켜본 후 사겠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내집이 없었던 사람들은 주택 구입시 취득세 등 세부담이 없어지고 구입자금 대출 금리도 최대 0.5% 떨어졌고, 유주택자는 양도세가 5년간 면제되는데다 청약 1순위자격도 인정받는 등 유인책이 마련되어 주택구매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대책 중 가장 기대되는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5년간 양도세 면제(36.9%)를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생애 첫 주택구입자 지원(31.9%), 주택공급 축소(14.4%), 노후 아파트 수직증축 허용(13.2%),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폐지(3.6%) 등을 차례로 꼽았다.

 

또한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상승할 것(29.4%)이라는 응답이 하락할 것(10.5%)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전체 응답자들이 예상한 집값 상승률은 0.8%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책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부동산 관련 법안이 빨리 처리해야 한다(73.9%)고 답해 부작용을 따져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26.1%)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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