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17일 “위협과 도발이 있으면 또 협상과 지원을 하는 그런 악순환을 우리는 끊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7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도발과 위협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경고의 메시지로 비판하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주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

▲     © 사진=뉴스1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한목소리를 일관되게 내면서 그런 메시지를 전할 때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서느냐, 아니면 국제사회에서 고립으로 가느냐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대사님들 국가와 우리나라와는 소중한 인연이 있다”며 “6·25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군대를 파견해 주셨고, 서유럽 영연방 국가들도 물자와 의료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에 기여해줘서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 후에도 서유럽 국가와 영연방 국가 여러분들하고는 분명하게 우방으로 다져왔고, 지금까지도 글로벌 이슈나 국제무대에서 항상 긴밀하게 생각을 공유하면서 소중한 동반자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는 피터 뤼스홀트 한센 덴마크 대사와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 스페인 대사, 데이빗 채터슨 캐나다 대사, 톨비요른 홀테 노르웨이 대사, 패트릭 존 라타 뉴질랜드 대사, 롤프 마파엘 독일 대사, 요르그 알로이스 레딩 스위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비서관과 외교비서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