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정상화를 위해 정치권 소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새누리당에 이어 국회의장 그리고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잇따라 가진 것.

 

지난 9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2시간에 걸친 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 소속 국회 상임우원장들이 참석했다.

▲     © 사진=뉴스1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당의 말을 많이 듣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수차례 하며 소통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월 임시국회 주요 현안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문제와 ‘4·1부동산대책’ 관련 입법 추진 등과 관련해서도 당 차원의 협조를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한 10일에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새누리당)·박병석(민주통합당)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4월 국회 입법 현안 등에 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원활한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오는 12일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 및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만찬 회동을 예정하고 있다.

 

이처럼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이유는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여야 정치권과의 소통행보를 이어가면서 국정운여의 틀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의 위협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분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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