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명박 정부에서의 낙하산 인사들의 거취가 점점 궁금해진다.

 

이명박 정부의 대표주자인 강만수 회장이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자진 사의를 표하면서 다른 MB 측근 인사들의 거취 역시 관심이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     © 사진=뉴스1


현재 1년여 임기가 남은 CEO들이 상당수 있다. 때문에 이번 강 회장의 자진사퇴로 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무엇보다 MB맨으로 불리는 어윤대 KB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등이 다음 순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윤대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동문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2년 후배로 40년 가까이 절친한 교분을 맺고 있다.

 

이팔성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에 서울시향 대표로 취임했고 선거캠프 경제살리기 특위에도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부 사람이 아니더라도 좌불안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정권 교체기에 인사 수요를 감안하면 자리 비켜주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진영옥 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이 있다.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사장, 서종대 주택그융공사 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비록 법적으로 독립성이 보장되지만 김 총재는 MB맨이라는 꼬리표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교체 대상에 포함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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