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윤석열 정권 폭정을 멈춰 세울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대위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과 나라, 그리고 당을 위해 이해찬 전 대표님과 김부겸 전 총리님을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이 총집결했다""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의 민생 경제 파탄·민주주의 붕괴·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면서 "위대한 주권자의 현명한 선택으로, 국가적 몰락을 막고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과 한 개에 만 원 하는 경제 폭망,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 누구나 입틀막하는 폭정, 국민 159명이 억울하게 백주대낮에 생명을 잃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파렴치, 해병대원 순직 은폐를 위해 수사 대상자를 국외 도피시키는 국기 문란, 국민께서 결심하시면 이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면서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라면서 "이제 주권자인 국민이 나설 때입니다. 못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해서 바꿉시다.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저는 이제 현실 정치를 떠났다"면서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꼭 해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지금 이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우리 후보들, 우리 당 모두 다 절박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혹시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께서 알아서 해 주시지 않겠나, 그런 안일한 마음과 자세가 있었다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 여러분들께서는 정말 자기 영혼을 갈아 넣어서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다가가 주시기 바란다"면서 "민주당이 원하는 심판이라는 것이 그냥 민주당의 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아끼는 우리 국민들의 심판, 그래서 그 다음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힘을 만들겠다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김 위원장은 "특별히 최근에 특히 공천 받으신 분들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그분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허심탄회한 그런 대화와 호소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모두 다, 한 팀이 되어서 정말 절박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마음과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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