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지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해 공식협상을 추진한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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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산업부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조지아 트리빌시에서 첫 공식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PA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상품과 서비스, 협력 등 15개 분과에서 논의를 통해 양측의 입장 차를 좁혀갈 계획이다.

조지아는 면적이 한반도의 30%에 불과하지만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로 역할해 왔다. 공급망과 교통·물류, 관광 등에서 협력을 위한 지정학인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양국은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난 2021EPA 체결을 위한 경제적타당성 평가를 함께 연구하고, 2022년 공동연구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3월 공청회를 열고, 그해 11월에 양국 EPA 협상개시 선언 및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조지아와의 EPA 체결을 통해 양국의 교역과 협력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이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핵심광물·자원·인구·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 등 거점국 중심으로 산업 구조,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EP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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