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녹색정의당이 새 원내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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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20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심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장혜영 의원을, 원내대변인은 강은미 의원을 선정했다.

심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는 선명 야당으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또렷이 세워내겠다""더 나아가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더 근본적인 정치개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녹색정의당이 많이 어렵다. 오랜 세월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격려해 주셨던 많은 시민도 지지를 유보하고 있다""체력이 약해지면 잠복했던 많은 증상이 터져 나오듯, 정의당도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 드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의 탈당으로 그동안 정의당을 지지하고 성원했던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녹색정의당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3개월을 3년처럼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이제 3개월여 남았지만 녹색정의당의 운명을 가를 총선이 있다""원내 마무리 투수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당의 총선 승리를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색정의당은 지난 17일 전국위원회 회의를 통해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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