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에 대한 분풀이식 보복 수사"

[뉴스엔뷰] 오늘 17일 윤건영 의원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 및 청와대 출신 의원 30명은 '전임 대통령을 향한 무도한 정치보복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라는주제로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 11월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 11월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지난 16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씨의 2018년 타이이스타젯 취업 대가로 문 전 대통령이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을 임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치 보복이 선거가 다가올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문인 사람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는 명백한 별건 수사이고, 수사의 목적이 진실이 아니라 괴롭히기에 있는 정치 수사이며 전임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두려워하기 바란다"며 정치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하의 현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 문재인 정부 장관 및 청와대 출신 의원 일동 (고민정, 권칠승, 김승원, 김영배, 김영주, 김의겸, 김한규, 도종환, 문정복, 민형배, 박범계, 박상혁, 박영순,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개호, 이용선, 이원택, 이인영, 이장섭, 전해철, 정태호, 진선미, 진성준, 한병도, 한정애, 한준호, 황희)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