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공동대표, 낙-준 연대 정책 비판 기자회견

[뉴스엔뷰]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낙-준 연대(이낙연-이준석)에서 발표한 정책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본소득당 제공
기본소득당 제공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16일 ‘새로운 미래’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김종민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해 ‘제3지대 빅텐트’통합을 말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가 탈당 이후에 ‘제3지대 빅텐트’ 통합을 말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판하는 것 외에 새로운 당의 창당을 통해 어떤 개혁 정치를 할 것인지 말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낙연 총리는 ‘새로운 미래’에 맞는 진보적, 개혁적 태도를 보여준 적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 총리로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였고 민주당 전 대표로서는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여 촛불혁명의 정신을 역행한 사람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복지와 북한에 대한 입장은 큰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일부를 없애고 북한을 흡수통일해야 한다고 말하는 입장과 포용적 남북관계를 추구했던 정부의 총리를 지낸 사람의 입장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며, 분배보다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입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주장한 정부의 총리를 지낸 사람의 입장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 또한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낙-준 연대의 실상은 정치적 가치가 맞지도 않으면서 제3지대 부풀리기를 위해 이합집산할 뿐, 통하는 것이 있다면 보편적 복지와 기본소득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저 ‘반윤석열 반이재명 반기본소득’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담대한 사회경제적 기획이 없다면 새로운 미래, 개혁을 주장하는 것은 나무로 만든 닭이 울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오준호 공동대표는 “기본소득당은 윤석열 정부에 의해 빙산으로 돌진하는 대한민국호의 진로를 틀기 위해 개혁연합신당, 비례선거연합을 제안하였다. 낙-준 연대는 또 하나의 빙산일 뿐이다. 대한민국 대전환, 기본소득당이, 개혁연합신당이 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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