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대표, "전당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

[뉴스엔뷰]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 4당이 국회 본청 앞에서 연합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 /  진보당 대변인실
사진 / 진보당 대변인실

이 자리에 모인 야 4당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윤석열 정권의 김건희 방탄 국민이 거부한다", "내로남불 윤석열 정권 국민이 심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희숙 진보당 대표는 "역대 대통령중 누구도 가족의 범죄 의혹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으며, 국회 표결이 이뤄지자 마자 전격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밝힌 적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거부권 독재’ 정권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들이 대부분 유죄 선고를 받은 1심 판결 이후 10개월이 지나도록 김건희 씨를 어떤 형태로도 조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 주장대로 죄가 없으면 불기소 처분을 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조사도 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도 내리지 않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아닙니까 "라며 특검 시작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국민들은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대통령을 원했지 김건희 씨 남편을 선출한 것이 아니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 배우자를 지키고 싶다면 공직을 내려놓고 사인으로 돌아가 김건희 씨의 변호인을 하시기 바란다 "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당은 즉시, 전당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며,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촛불집회는 물론, 헌법소원과 거부권 효력 정지 가처분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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