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여왕의 귀환’이란 말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년 만의 메이저 무대에서 1위를 장식,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     © 사진=뉴스1


김연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69.97점(기술점수(TES) 36.79점, 예술점수(PCS) 33.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지난해 12월 독일 NRW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았던 72.27점보다는 낮은 점수이나 지난 1월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받았던 64.97점보다는 높은 점수이다.

 

전날 열린 조 추점에서 14번을 뽑아 3조 세 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뱀파이어의 키스’를 선보였다.

 

쇼트프로그램 이전 드레스 리허설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던 김연아는 본 무대에서 실수없이 준비된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김연아는 파스텔톤의 밝은 색 바탕에 뱀파이어 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계열의 장식이 들어간 의상을 차려입고 은반 위에 나섰다.

 

김연아는 첫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없이 빠른 속도로 성공시켰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완벽한 표정과 손동작을 선보인 김연아는 연아 카멜스핀과 이나바우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더블악셀까지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후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직선 스텝 그리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세계 정상의 자리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김연아의 프리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은 오는 17일 오전 9시 SBS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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