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왼쪽부터 신유열 상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 = 뉴시스
왼쪽부터 신유열 상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 = 뉴시스

롯데그룹 오너가 3세 신유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주도한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 영입, 여성 리더 발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법인명 코리아세븐)의 최경호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신임 대표에 김홍철 롯데 유통군 HQ 인사혁신본부장(전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가() 3'로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는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지주에서 신설되는 신사업 발굴 사업단을 이끌게 됐다. 롯데그룹의 신사업 부문에는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등이 있다.

세븐일레븐의 김홍철 대표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에 입사했으며, 롯데그룹 정책본부 경영개선실에서 장기간 근무했고 롯데지주 경영개선1팀장도 맡았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미니스톱 인수 후 통합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비용이 발생하며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어서 김 대표 내정자는 내년부터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 짓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에선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상현 대표이사 부회장(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준호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과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30년 넘게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비서를 맡았던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1960년생)도 용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롯데그룹 임원 인사에서 1960년대 초반생 대표와 고위직 임원들이 다수 퇴진하고, 1970년대생 젊은 피 CEO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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