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정부여당이 위기를 맞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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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생산·소비·투자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유지 등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정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10, 전 산업 생산이 3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등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들쭉날쭉한 지표가 반복되면서 정부가 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올해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도 기존 예상보다 낮춰 발표했다""반면 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이전 예측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OECD 또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높여 발표했는데 올해 세계경제가 2.9% 성장하는데 한국은 1.4% 성장에 그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은은 현 금리의 장기간 유지를 넘어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고물가 장기화와 경제 불확실성 증가 우려 때문"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어려운 계층을 도와야 한다는 처방을 내놓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중앙은행이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민생대책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부여당은 모르쇠하고 역행하고 있다""예산이 민생의 버팀목이 되도록 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도 협상을 회피하면서 민생파탄·국민방치 예산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과 야당, 그리고 중앙은행의 호소까지 외면하고 있는 정부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국민이 준 권력에 눈이 멀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남는 것은 국민의 심판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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