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오는 28(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의원친선협회 및 국회사무처 등이 주축이 되어 방문·초청 외교 및 온·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뉴스엔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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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회 본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140, 국민의힘 88, 정의당 5, 시대전환 1, 무소속 5()으로 본회의장에 재석한 국회의원 239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본회의 정회 후 BIE실사단에 결의안을 직접 전달했다. 국회 대표단은 그간 38개국 의회에 9개 언어로 번역된 결의안과 함께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국회의장 명의 서한을 전달했다.

결의안 내용으로 국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교통 인프라 조성 등 방문객 접근 편의성 향상과 박람회 시설 건축 및 사후 활용 방안 마련 등의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대외교섭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나아가 BIE 회원국들에게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국회는 의회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전방위적 유치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20233월 특별위원회 방문단은 2025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BIE 투표권을 가진 국가와 경제적 협력 관계를 맺을 것, 프랑스 파리 등에 상주 직원을 파견해 투표권을 가진 국가와 지속적·적극적으로 만남을 가질 것 등의 유치 경험을 공유 받았다.

또한 1970년 오사카 세계박람회 부지에 조성된 만박기념공원을 시찰하고 사후 관리 문제도 논의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특별위원회 방문단이 BIE 대표들이 상주한 벨기에와 독일을 방문해 유치지원 활동을 펼쳤다.

방문단은 사모아·동티모르·가이아나·말라위·레소토 BIE 대표와 만나 면담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이 각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특별위원회는 20223월부터 20238월까지 16개국 이상을 방문해 유치지원 활동을 펼쳐 각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부산이라는 도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대한민국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진심임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202210월 개최한 진행상황 중간점검을 위한 회의에서 '산업·문화강국으로서의 한국'의 모습을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반영할 것,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K-컬처가 국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지금, 실리적인 '세일즈 외교' 뿐만 아니라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유치지원 또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국회사무처는 20234~5월 언론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네이버(PC·모바일)에 배너광고와 <대한민국 국회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주제로 한 유튜브 광고를 게재했다.

아울러 공항 리무진 버스 외부에 '대한민국 국회가 (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한다'는 메시지 제작·게시 등 국내외 인터넷 사용자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20234월 국회는 40여 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인플루언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해찬 인플루언서 홍보대사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해 "국회의 인플루언서 홍보대사로서 다국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컨퍼런스를 주재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1인 미디어 및 SNS 홍보에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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