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계에도 진출
[뉴스엔뷰]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성곡언론문화재단은 이날 "김석원 전 회장이 오늘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대구출신으로 서울고 졸업 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를 유학했다.
부친인 성곡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별세로 1975년 쌍용그룹 회장에 취임했으며 기업을 물려받은 뒤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킨 바 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계에도 진출했다.
고인은 또 1982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선출됐으며 2000년부터 2년간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의장직을 맡았다.
유가족에는 부인 박문순씨, 아들 김지용(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김지명(JJ푸드 시스템 대표)·김지태(태아산업㈜ 부사장)씨가 있다.
장례는 가족장이며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강원도 용평 선영이다.
전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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