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달(6)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해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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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111.1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경기 지수도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3.6%), 전자부품(9.7%), 기계장비(4.4%)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12.9%), 석유정제(-14.6%), 전기장비(-3.1%) 등에서 줄면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3.3% 증가하면서 재고는 전월보다 6.2%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방송장비(1.5%), 가죽 및 신발(4.6%), 종이제품(1.3%) 등에서 증가하고, 반도체(-12.3%), 전자부품(-28.9%), 석유정제(-18.4%)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2분기(3~6) 제조업 생산은 전기 대비 3.4% 상승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2(2.1%) 이후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금융·보험(3.5%), 예술·스포츠·여가(5.7%), 도소매(0.6%),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3%), 교육(0.7%), 숙박·음식점(0.5%) 등에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1.4%), 부동산(-2.2%), 운수·창고(-0.9%), 전문·과학·기술(-0.6%), 정보통신(-0.5%) 등에서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0%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소매판매는 올해 1(-1.8%) 감소한 뒤 2(5.2%)3(0.1%) 상승했다. 이후 4(-2.6%) 감소했다가 5(0.4%)에 이어 지난달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4(0.9%), 5(3.5%)에 이어 지난달 0.2% 증가했는데, 증가폭은 둔화했다.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2%)에서 투자가 줄고, 승용차 등 운송장비(1.6%)에서 투자가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p 하락했다. 반면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하반기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과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개선 흐름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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