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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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30분부터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쐈다.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 이후 7일 만이다. SRBM 발사를 기준으론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 일대였으며 각각 55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전 330분께부터 346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우리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는 한미가 핵협의그룹(NCG)을 개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NCG는 미국 동맹국에 대한 핵공격을 막는 '확장 억제' 강화를 논의한다.

, 핵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도 부산항에 입항했다.

북한은 한반도 정세 불안의 모든 책임을 한미에 돌리며 군사적 도발은 자위권 행사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727)까지 내부 결속을 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장을 조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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