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에 도입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 신한금융지주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 신한금융지주 제공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전임원을 대상으로 직책별 책무를 배분하고 해당 내역을 기재한 문서를 의미한다. 횡령, 불완전판매 등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사고에 따른 내부통제 미흡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금융위원회가 관련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진 회장은 그룹 창업기념일(77)을 기념해 일주일간 운영하는 '신한컬쳐위크(Shinhan Culture Week)' 행사 중 신한라이프를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 '내부구조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언급하며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창업기념일(오는 7)을 기념해 이날부터 일주일간 그룹사별 신한문화 전파를 위한 '신한컬쳐위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라이프에 이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그룹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진 회장은 최근 1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달 23일 장내에서 신한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주당 34350원에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진 회장이 보유한 신한금융 주식은 기존 13937주에서 18937주로 늘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