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양식품은 올해 밀양공장에서 제품 45천만개를 생산해 3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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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밀양공장은 현재 수출용 제품을 전담 제조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불닭 시리즈와 수출 전용 브랜드 '탱글' 제품이며, 내수용 쿠티크 브랜드 제품도 제조한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 건립에 총 2400여억원을 투입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됐다.

밀양공장은 원주·익산 공장에 이은 삼양식품의 3번째 생산 기지다.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했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매년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만 연간 67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으며, 밀양공장 완공으로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었다. 원부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생산, 출고 등 전 과정에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증가하자 지난 2018년부터 생산량 확대 방안을 검토했고, 밀양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삼양식품은 "신공장 건설을 결정한 뒤 중국 징동그룹에서 현지 생산공장 건설을 제안 받으며 해외 공장 설립도 고민했다""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불닭이 지닌 'K-푸드'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국내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밀양의 경우 부산항과 인접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출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이라고 평가하고, '수출 전진기지'가 될 신공장을 이곳에 건설했다"면서 "원주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부산항으로 옮길 때 드는 비용과 비교하면 물류비를 약 63% 절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가 인기를 얻으며 삼양식품의 매출은 지난 20163592억원에서 지난해 990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이 중 수출로 올린 매출이 650억원이다.

불닭 브랜드 매출은 20161418억원에서 지난해 61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의 경우 해외 매출만 48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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