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 년, 외교·안보 정책 평가와 과제 ' 포럼 열려
이재정 의원, "신냉전...국익은 사라지고, 평화 대신 전쟁의 위기 높아져"

[뉴스엔뷰]  윤석열 정부가 지난 1년간 추진했던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25일 오후 2시에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외교·안보 정책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렸다.   사진/진선미 기자
25일 오후 2시에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외교·안보 정책 평가와 과제’ 포럼에서 이해찬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진선미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과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25일 오후 2시에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외교·안보 정책 평가와 과제'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등 국내 외교·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가 리스크가 된 외교·안보 정책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지난 4월 이뤄진 한일, 한미정상회담과  19일부터 진행된 G7정상회의 이후 좀 더 구체화 될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포럼 1 부에서는 '윤석열 정부 글로벌 외교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윤석열 정부 한반도 안보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김준형 한동대 국제정치학 교수(전 국립외교원장)가 '윤석열 정부 인도-태평양 및 강대국 전략', 이정환 서울대 교수가 '일본의 경제안보 전략 속 한일관계' 라는 주제를 맡아 발제할 예정이며, 토론은 오태규 전 오사카 총영사,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이 참여했다.

2부에서는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군사협력 정책', 천해성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전 통일부차관)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양문수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이제훈 한겨레 선임기자, 김상기 통일연구원 박사가 함께 했다.
 
이재정 의원은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가 위기인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평화'와 '번영'은 외교·안보의 논의에서 사라져버렸다"면서 "한·미·일 대(對) 북·중 ·러 신냉전 대결 구조에 자발적으로 편입시켜 대한민국 외교에서 국익은 사라지고, 평화 대신 전쟁의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를 신냉전으로 몰아가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외교·안보 정책은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국익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은 "현재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외교 안보가 아닌 스스로 갈등과 위기를 만드는 외교 안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분열적이고 맹목적인 진영외교로 국가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