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만나 국민에 공통공약 선물할 것"

[뉴스엔뷰]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배 원내대표는 이날 김 의장을 만나 "다음 주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면 대선 때 냈던 공통공약을 각 당이 적극 협의해서 국민들에게 선물로 안겨드릴 때 되지 않았나 제안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단적 양당 정치를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계시고, 그 의지로 국회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고 토론하게 됐다""상반기 내에 다당제로 변화할 수 있는 선거제 개편이 이뤄질 수 있게 정의당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서 다들 불가능하다 했지만 양 당이 각자에 맞게 당의 정책으로 만들었다""이제는 국민들도 무상의료, 무상교육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정의당이 이제 무상교통 정책 시리즈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간) 전세사기 특별법 포함한 민생법안들을 25일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들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해서 피해자들의 마음을 국회가 달래드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 원내대표는 "민생법안도 중요하지만, 위기에 놓인 서민들, 중소자영업자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재정대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제안을 드린다""의장이 항상 정의당이 원내에서 민생정책 하도록 도움 주셨는데, 마지막 1년 동안도 배려해주셔서 활동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정의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배 원내대표를 당내 갈등을 뚫고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결정하려 했으나 배 원내대표와 장혜영 의원 가운데 누구를 택할 지 의원들의 총의가 모이지 않아 원내대표 선출을 미뤘다.

21대 국회 개원 직후였던 2020년과 이듬해 두 차례 원내대표를 지낸 배 원내대표는 세 번째 원내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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