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기구 '릴루미노'를 무상으로 시범 보급한다.

릴루미노의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 글래스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릴루미노의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 글래스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글래스 타입의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 30여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

시각장애인의 약 90%인 잔존시력이 남아 있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용 대상으로, 본격 상용화에 앞서 릴루미노의 사용 적합성 검증이 목적이다.

삼성전자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이미지는 릴루미노 앱에서 윤곽선 강조, 확대·축소, 색반전·대비 등 영상 처리를 통해 저시력 장애인의 사물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다. 앱은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도록 촉지감각을 활용했다.

사용자는 글래스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개선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시각 장애 정도나 유형에 따라 개별 맞움 설정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릴루미노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사용자 안전이 검증되었고 별도 시각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통해 기존 상용제품 대비 사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다.

삼성리서치는 현재 릴루미노를 연구해 안전성과 사용성, 품질 확보를 위한 글래스의 전파 인증과 임상시험, 신뢰성 시험과 사용자 평가 등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를 수행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릴루미노 글래스 개발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추가 기능도 연구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향후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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