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 축하차 방안한 각국 사절들과 잇단 접견을 통한 광폭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취임 이틀째인 26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 등 미국 특사단을 접견, 한미동맹 강화의 신호탄을 쏘았다.

▲     © 사진=뉴스1


미 특사단 접견에서 박 대통령과 미국 특사단은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으로 인해 불안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북 제재를 포함한 한미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문제 등을 비롯해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미국 특사단 접견에 앞서 데이비드 존스톤 캐나다 총독과 한․캐나다 정상 환담을 나눴고 오후에는 쿠에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과 한․호주 정상 환담을 가진다.

 

이외에도 오전 중 덴마크·프랑스·영국·독일의 장·차관급 사절들과 부디 오노 인도네시아 부통령, 마리솔 에스피노사 페루 부통령, 얀 엘리야슨 유엔(UN) 사무부총장 등을 접견한다.

 

또 오후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 및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아프가니스탄·투르크메니스탄·가봉·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사절단과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 그리고 응예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등 19개 나라 및 국제기구 외교사절을 잇달아 만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전날에도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의 정상 환담을 시작으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와 류옌둥(劉延東)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부총리, 고촉통 싱가포르 선임 장관, 미첼 바첼렛 UN 여성기구 총재 등 6개 국가 및 국제기구 경축 사절단과 연쇄 접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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