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창룡 청장이 금일(26일)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오후 중으로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뉴스엔뷰]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7일 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청장이 금일(26일)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오후 중으로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은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조직 내부 반발 ▲치안감 인사 번복을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의 '국기문란' 질책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의된다. 지난 21일 경찰제도개선자문위의 최종 권고안이 발표된 경찰은 고위급 간부인 치안감 인사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가, 2시간 여만에 번복했는데 바뀐 명단에서는 총 28명의 치안감 중 7명의 보직이 뒤바뀐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실, 경찰청 사이 의사소통이 미흡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가 됐다.
김 청장은 지난 2020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청장으로 임명됐지만, 윤석열 정부가 이후 조직 안팎에서 압박을 받는 모양새가 됐다.
김 청장의 사의가 수용되면 당분간 경찰청은 윤희근 차장 직무대행 체제가 된다. 또 김 청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경찰청장 지명과 청문회, 임명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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