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A씨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달 29일 씨로부터 성폭행(유사강간)을 당했다. 같은 건물에 사는 B씨가 이날 새벽 2시 30분 차를 빼달라며 주차장으로 내려오게 했고 이후 ‘집 도어락이 고장났으니 건전지를 빌려달라’ 면서 피해자 집에 침입, 유사 강간을 했다.

[뉴스엔뷰]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가해자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포스코의 모습.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모습. 사진/ 포스코 제공

2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달 29일 씨로부터 성폭행(유사강간)을 당했다. 같은 건물에 사는 B씨가 이날 새벽 2시 30분 차를 빼달라며 주차장으로 내려오게 했고 이후 ‘집 도어락이 고장났으니 건전지를 빌려달라’ 면서 피해자 집에 침입, 유사 강간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발길질을 하며 강하게 거부했으나, B씨가 밀쳤고 벽에 머리를 부딪혀 피해자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이후 피해자 A씨가 “무서워서 말 못했는데, 왜 아침에 제 몸에 손댔냐”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B씨는 “진짜 뭐라 용서를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기억을 못 하지만, 어쨌든 실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

A씨는 “B씨 외에도 다른 직원들에게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부서) 회식이 있으면 노래방에 자주 갔다”면서 “서로를 부둥켜 안고 블루스를 추며 ‘더럽게’ 놀았는데, 일부 직원은 나까지 껴안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임 직원 C씨가 자신을 옆에 앉히고 술을 마시게 하면서 허벅지 안쪽을 손으로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을 하기도 했다”는 피해 사실도 알렸다.

A씨는 지난 7일 B씨를 특수유사강간 혐의로 다른 직원 3명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12월 회사 내 감사부서에 자신에게 심한 성희롱 발언을 해온 선임 직원 1명을 신고, 해당 직원은 사내 자체 조사 결과 성희롱적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돼 올해 초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여직원 A씨가 성폭행과 추행 등으로 고소한 직원 4명에 대한 조사에 앞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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