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초대질량 블랙홀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 블랙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 이후 새로운 블랙홀의 모습이 3년 만에 공개됐다. 국제 천문학계는 앞으로 우리 은하의 생성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뉴스엔뷰]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초대질량 블랙홀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 블랙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 이후 새로운 블랙홀의 모습이 3년 만에 공개됐다. 국제 천문학계는 앞으로 우리 은하의 생성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초대질량 블랙홀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 블랙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 이후 새로운 블랙홀의 모습이 3년 만에 공개됐다. 사진/ 뉴시스 제공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초대질량 블랙홀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 블랙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 이후 새로운 블랙홀의 모습이 3년 만에 공개됐다. 사진/ 뉴시스 제공

한국인 연구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국제 공동연구팀은 지난 12일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 ‘궁수자리(Sgr A)’ 영상을 포착해 공개했다.

궁수자리 A 블랙홀은 지난 2019년 EHT 팀이 관측한 먼 거리 우주의 블랙홀(M87)에 이어 두번째 블랙홀이다.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궁수자리 A 블랙홀은 지구와는 약 2만 7천 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보다 약 400만 배 큰 질량을 갖고 있다.

EHT 프로젝트 과학자들은 12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을 비롯한 6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은하 중앙에서 포착한 블랙홀 이미지를 공개했다.

EHT 연구팀은 "초대질량 블랙홀 주변 물질의 흐름을 분석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일반상대성이론의 정밀한 검증 등 새로운 결과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천체물리학저널 회보'(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특집호에도 실린 이번 연구에는 세계 80개 기관과 300명이 넘는 EHT 연구진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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