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앞서 2020년부터 2년 넘게 접경을 폐쇄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을 주장해왔지만 결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지 못했다.

[뉴스엔뷰] 북한이 1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앞서 2020년부터 2년 넘게 접경을 폐쇄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을 주장해왔지만 결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지 못했다.

 북한이 1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앞서 2020년부터 2년 넘게 접경을 폐쇄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을 주장해왔지만 결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지 못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북한이 1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앞서 2020년부터 2년 넘게 접경을 폐쇄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을 주장해왔지만 결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지 못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북한은 12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인정했다.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서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 방역 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터 극단적인 봉쇄 정책을 써왔다. 남북 접경뿐만 아니라 북중 접경에서 인적 교류가 중단됐다. 지난 1월에는 중국과 일부 교역이 재개됐으나 들여온 물품을 수개월 간 야외에 방치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려고 했다.

북한은 이번 코로나19 유입으로 다시 대규모 봉쇄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남북 간 교역은 물론 다른 국가와의 교류가 대부분 차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로 경제난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코로나 봉쇄 조치까지 겹쳐 북한 주민들의 생활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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