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뉴스엔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핵전쟁 위험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로이터통신‧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로이터통신‧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올해 1월 5개 핵보유국이 핵전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바를 언급하며 “그 원칙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원칙적인 입장이며 핵전쟁 위험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위험들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다른 서방 국가들을 겨냥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핵전쟁의) 위험은 심각하고 실재하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CNN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며 “정보가 아닐 수 있지만 사실일 수도 있기에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단시간에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고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측에서는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해오는 상황이다.

실제로도 러시아 측은 전쟁이 치러지는 동안 핵 태세를 강화하고, 최근에는 핵탄두 10여 개를 탑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맛’을 시험 발사하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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