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조원을 넘어서며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뉴스엔뷰]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조원을 넘어서며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조원을 넘어서며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조원을 넘어서며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삼성전자는 7일 2022년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76% 증가한 77조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32% 증가한 14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했다.

1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에는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 S22' 선방 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실적 호조가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점도 주요 원인이다. 파운드리의 경우 지난해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의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시장 대비 초과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써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GOS 논란, 러-우크라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및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대내외 악재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셈이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수요가 회복되며 메모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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