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쿠데타와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닮은꼴을 대역으로 세웠다는 의혹이 나왔다.
[뉴스엔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쿠데타와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닮은꼴을 대역으로 세웠다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실패의 책임을 물어 군 수뇌부 장성 8명을 해임하고, 이로 인한 군 내부 동요를 의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대역을 사용하는 등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며 ”최근의 움직임은 푸틴 대통령이 신변 안전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푸틴과 닮은 대역은 푸틴이 움직일 때 '미끼'로 사용된다. 또 이 대역은 푸틴의 대통령 관저에 함께 살고 있으며, 푸틴과 걸음걸이마저 같도록 훈련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어 "경호팀은 그의 음식이 안전한지 매번 확인하고, 경호팀 승인 없이는 아무도 푸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몇 달 안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쿠데타가 일어나더라도) 러시아가 이 사실을 인정할지는 미지수"라고도 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약 7000~1만5000명가량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외교 당국은 러시아군 사망자가 1만8000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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