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해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엔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해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해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뉴시스 제공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해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뉴시스 제공

안 위원장은 그동안 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으나 전날 오후 윤 당선인을 만나 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당선인에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고 소임이 끝나면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고 한다.

그는 “제가 직접 총리를 맡기보다는 오히려 당선자께서 뜻을 펼칠 수 있게, 본인이 정말 국정 운영 방향에 맞는 좋은 분을 찾으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 후보를 열심히 추천하겠다"며 "당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에 공헌하겠다"고 언급했다.

당권에 대해서는 안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임기가 내년까지다. 지금 당장 당권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경기지사 출마설에 대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총리 '0순위'로 꼽혔던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하면서 총리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도 4월초 초대 총리 후보 발표를 예고했다.

현재 총리 후보군은 경제관료 출신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중이다. 아울러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호남 인사들도 국민통합 차원에서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