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시장을 정화할 기회라는 의견과 함께 허위매물 등 사기가 오히려 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스엔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시장을 정화할 기회라는 의견과 함께 허위매물 등 사기가 오히려 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고차 업계는 현대차와 시장 진입 시점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중고차 시장이 대기업에 문을 열게되면서 기존 업계에서도 자업자득이라는 반성과 함께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등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면 중고차 시장의 생태계가 파괴돼 영세 사업자와 소비자의 피해가 늘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고차 매매업자 단체인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연합회)는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비판하면서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결국 독과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대기업의 진출이 현실화되어 막을 수 없는 만큼, 영세업체들이 대비해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는 중이다.
조병규 연합회 전남조합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간 유예 및 감시하고 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만약 합의가 안 될 경우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정심의회를 열어 2년 안에 조정 권고안을 내놓게 된다.
전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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