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번째이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4월부터 시험개장을 시작한다.

[뉴스엔뷰] 세계 10번째이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4월부터 시험개장을 시작한다.

세계 10번째이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4월부터 시험개장을 시작한다. 사진/ 뉴시스 제공
세계 10번째이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4월부터 시험개장을 시작한다. 사진/ 뉴시스 제공

레고랜드 사업은 춘천시 도심 의암호 한가운데 섬인 하중도(중도)에 사업을 추진한 지 11년 만에 이뤄진다. 2011년 강원도가 춘천에 유치를 확정한 이후 선사시대 매장 문화재 발굴 문제와 미확보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번 준공으로 지역사회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편, 기대에 못 미치는 일자리 창출과 부족한 교통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

레고랜드는 레고를 주제로 한 글로벌 테마파크로 1968년 덴마크 빌룬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 9번째 레고랜드가 개장했다. 레고랜드는 크게 놀이시설이 모여 있는 ‘파크’와 숙박시설인 ‘호텔’로 나뉜다. 40여개의 놀이기구뿐 아니라 레고로 지어진 듯한 150여개 객실을 보유한 레고랜드 호텔도 만날 수 있다. 

레고랜드는 테마파크 준공식 이후 한 달여 간 시험 개장을 거쳐 5월 5일 어린이날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으로 레고랜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장 골칫거리는 교통혼잡이다. 춘천대교는 평소에도 막히는 도로여서 레고랜드로 가려는 차량이 몰리면 심각한 교통정체가 일어나게 된다. 춘천시는 진입도로를 새로 정비하고, 도심 트램이나 선박도 도입할 계획이지만, 효과는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일자리 실효성도 논란이 된다. 강원도는 경제·고용효과로 ‘한해 200만명 이상이 방문해 590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 8938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을 언급했다. 하지만 일자리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다보니 그 질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교통 문제로 하루 입장객을 제한하면서 계획했던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 힘든 상황이다.

레고랜드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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