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세계 1위 업체 넷플릭스가 한 집에 거주하지 않는 가족, 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조만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스엔뷰] 1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세계 1위 업체 넷플릭스가 한 집에 거주하지 않는 가족, 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조만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세계 1위 업체 넷플릭스가 한 집에 거주하지 않는 가족, 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조만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 뉴시스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세계 1위 업체 넷플릭스가 한 집에 거주하지 않는 가족, 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조만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 뉴시스 제공

넷플릭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요금제를 공개했다. 중남미 3개 나라인 칠레와 페루, 코스타리카에서 먼저 시행된다. 같이 살지 않는 이용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지만, 여기에 2.11~2.97달러(칠레 2.97달러, 코스타리카 2.99달러, 페루 2.11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OTT는 여러 사람이 한 계정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어서 모르는 사람과도 계정을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넷플릭스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프리미엄은 최대 4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해 4명이서 비용을 분담하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계정 공유를 중개하는 플랫폼까지 있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OTT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 비용이 급증하는 반면, 구독자 유입은 정체되면서 추가적인 수익 모델이 필요해졌기에 이 같은 추가 요금제를 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 싸늘하다. 앞서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 한국에서 구독료 인상을 단행했을 때도 일방적인 인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넷플릭스는 요금을 올리는 이유가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함이라 밝혔지만, '오징어게임' 등 국내 제작 콘텐츠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정작 책임은 회피하고 요금만 올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넷플릭스를 둘러싼 논란에는 ‘망 무임승차’ 이슈도 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심을 통해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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