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이 내놓은 예측을 뛰어넘는 규모로,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뉴스엔뷰]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이 내놓은 예측을 뛰어넘는 규모로,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이 내놓은 예측을 뛰어넘는 규모로,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 뉴시스 제공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이 내놓은 예측을 뛰어넘는 규모로,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 뉴시스 제공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2만1천32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복수의 연구팀이 내린 예측을 종합해 유행 정점 시기를 16∼22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유행 규모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누적 825만5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1급으로 지정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정부는 위중증 환자에 대한 안정적 관리를 강조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낮게 나오면서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최근 의료체계 수치는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사망자 발생은 계절 독감 수준을 뛰어넘었다. 지난 보름 동안 누적 사망자 수는 3000명에 달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 동안 계절 독감으로 목숨을 잃는 환자는 평균적으로 2000~3000명이다. 이미 보름 남짓한 기간에 코로나19로 1년 독감 사망자 수만큼의 환자가 사망한 것이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제도인 ‘6명·오후 11시’ 제한을 오는 21일부터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방역·의료 전문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은 뒤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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