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 당국은 미국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브렌트 르노(51)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뷰]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 당국은 미국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브렌트 르노(51)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 당국은 미국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브렌트 르노(51)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뉴시스 제공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 당국은 미국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브렌트 르노(51)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뉴시스 제공

키이우 지역 경찰서장 안드레이 네비토프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분쟁 지역 전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알려진 브렌트 르노(Brent Renaud, 51)이다. 

그는 키이우 인근 이르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한 차량에 발포했을 때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와 함께 있던 미국 국적 동료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네비토프 경찰서장은 해당 기자의 사망을 주장하면서 기자증과 여권 등이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르노 감독은 형제인 크레이그 르노와 함께 ‘르노 브라더스’로 활동하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이집트, 리비아 등 분쟁 지역을 찾아 영상물로 제작해 왔다.

그는 지난 2014년 시카고 학교 내부 폭력을 주제로 한 다큐로 방송계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을 받은 적이 있다.

보도 초기에는 그가 소지하고 있던 뉴욕타임스 기자증을 근거로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가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브렌트 르노는 과거에 뉴욕타임스와 협업했고 현재는 뉴욕타임스 소속이 아닌 것으로 후속 보도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는 성명을 통해 “브렌트 르노가 2015년 NYT에 기고한 적 있지만 현재 NYT 소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NYT는 “르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그는 지난 수년 동안 뉴욕타임스에 재능을 기부한 감독”이라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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