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방역당국은 10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진입한 뒤, 2주 뒤엔 유행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를 포함해 앞으로 2주간의 기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7549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만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 정점 수준이 유지되는 기간에 대해서는 그 기간이 짧지 않을 것을 암시하는 말도 전했다.

이 단장은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판단하고 있는 건 다음 주 중에 정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정점이라는 게 뾰족하게 나타나기보다는 둥그스름한 기간을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여전히 백신 접종이라며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 단장은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는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서 사망률을 포함한 중증화 진행 위험이 약 40배 정도 높다"며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자신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의심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진료와 검사를 받고, 특히 60대 이상은 PCR 검사와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다시 한번 이를 강조드린다"며 "마스크 쓰기, 자주 손 씻기,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등 기본방역수칙 역시 철저하게 지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