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러시아 전쟁에 징집된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들에게 최소 3개월 치 급여를 선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엔뷰]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러시아 전쟁에 징집된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들에게 최소 3개월 치 급여를 선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러시아 전쟁에 징집된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들에게 최소 3개월 치 급여를 선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제공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러시아 전쟁에 징집된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들에게 최소 3개월 치 급여를 선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제공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참전하는 우크라이나인 직원들에 대한 급여 보상 계획을 알렸다.

테슬라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으며, 자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인에게 최소 3개월치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미 등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에게도 이 혜택이 적용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테슬라 에너지팀은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장비를 가동하기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테슬라 파워월스’를 조립해 제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내의 테슬라 소유자나 전기차 운전자들은 국경 인근에 있는 자체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에서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해당 이메일에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서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을 칭찬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창업자이면서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도 설립해 이들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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