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경쟁은 일단 끝났고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엔뷰]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9일 실시된 선거에서 1638만2124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13만1312표를 최종 득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지하 가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은 뒤 “경쟁은 일단 끝났고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저도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면서 “참 뜨거운,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미흡한 저를 잘 지켜보고 응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대로 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이 초심자를 이끌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지켜주셨듯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두분께 감사드린다”며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선거를 승리한 당을 향해서는 “지난 더운 여름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만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한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만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동작 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국회에서 공식 당선인사를 하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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