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군 파견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뉴스엔뷰] 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군 파견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온건한 발언을 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협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FOMC 회의에서 예상했던 수준인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줄어들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이 예정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에서 일부 누그러들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거나,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를 지속할 경우,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연설을 통해 인플레 통제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공급망 정상화 지원, 약값 인하,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3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고, 미 증시가 회복된 점 등 긍정적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약 11년 만에 110달러를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기름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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