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 협상단이 현지시간 3일 오전 2차회담을 하기로 했다.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3일 오후 시작될 예정이다.

[뉴스엔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 협상단이 현지시간 3일 오전 2차회담을 하기로 했다.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3일 오후 시작될 예정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 협상단이 현지시간 3일 오전 2차회담을 하기로 했다.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3일 오후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 협상단이 현지시간 3일 오전 2차회담을 하기로 했다.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3일 오후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양국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고멜에서 개전 이후 첫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지와 돈바스·크림반도를 포함해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의 철군을 요구했고,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독립 인정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비가입 명문화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차 회담에 앞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은 "두 번째 협상이지만 변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입장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친서방 정부를 비난하며 이를 벗어날 것을 전제 조건으로 재차 내걸었다.

지난 28일 1차 회담 때도 양측은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고, 다음 회담 때 구체적인 방안을 논할 것을 약속했다.

양측 견해가 극명히 갈리는 만큼 이번 회담의 성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러시아군은 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거리와 시의회까지 진입했다고 로이터·AP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스페인도 어제(2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의료 물품의 1차 선적분을 보냈고, 오늘 폴란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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