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발 위기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천740만원대로 하락했다.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량도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다.

[뉴스엔뷰] 우크라이나발 위기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천740만원대로 하락했다.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량도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크라이나발 위기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천740만원대로 하락했다.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량도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우크라이나발 위기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천740만원대로 하락했다.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량도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우크라이나발 사태와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당분간은 시세와 거래량 모두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박차를 가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진 상황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금융시장에도 미치는 여파는 불가피해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시세와 거래량 모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수일째 벌어지고 있어 전면전으로 번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이 한때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엔 방어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거래소 FX프로의 엘릭스 쿱시케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안전자산인 금과 상관관계를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23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54억달러(약 6조4373억원)로 지난달 말 100억달러(약 11조9250억원)에 육박했던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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